일기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선샤인우주 2021. 5. 22. 22:04


요즘 드라마 마인에
뮤지엄 산, 미메시스, 마임빌리지가 나오는 것을 봤다
반갑고 그리운 마음이 들었다


지금은 고전문학 휴식기라 이 책들까지도 반갑고 그리웠다


얼마 전에 앤디 워홀 전시를 보긴 했지만
전시보다도 건축이 궁금해서 입장


미메시스는 조명이 없다
자연광으로만 본다


햇빛으로 구운 레몬마들렌ㅋㅎ


작품보다 자연광이 주인공


공간을 이해하기 위해서 다양한 각도로 찍기


전시는 전혀 내 스타일이 아니다
다만 공간과 구조를 어떻게 배치했는지가 궁금했다
건축의 시인이라 불리는 포르투갈의 건축가 알바로 시자(Alvaro Siza)가 설계한 곳으로 유명하다
카페에 사람들이 많은 것에 비해 전시장은 한적했고
생각보다 작품 수가 많았다

전체적으로 곡선이 많아서 그런지 부드러움과 자연광이 주는 매력이 있지만
건축물과 미술관치고는 힘이 약하다
혹시 다른 전시로 보게 된다면 느낌이 다를지도 모르겠다
또 하나는 내가 워낙 강한 것을 좋아해서 그럴 수도 있다
한 때 제주 앤트러사이트를 아주 사랑했었는데,
혹자는 기운이 너무 강해서 불호라 하였으니 말이다
예전 앤트러사이트는 공장 그 자체였다

나에게 미메시스는
전체적으로 다 가벼운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