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현실주의 거장들

일기

선샤인우주 2022. 1. 21. 21:41

파가니니 소나타 12번

예매해둔지 한참 된 초현실주의 거장들
오늘 화실에 못 가게 돼서 예당에 다녀왔다
특히 뒤샹과 마그리트의 작품이 궁금해서 출동

2층 앙리마티스부터
3층 초현실주의까지 굿즈와 포토존이
정말 잘 되어있었다

작품들은 로테르담에 있는
보이만스 판 뵈닝언 박물관에서 왔다

인상깊은
머리 속에 구름 가득한 커플
그림책 두 사람도 생각난다

만 레이, 선물
엄청 재밌다ㅋㅋ

살바도르 달리,
서랍 달린 밀로의 비너스가 가장 인상 깊었다
요즘 몸 작업이 절실하고 그립던 중에
참 와닿는 작품이다
몸 어딘가에 있을 감정과 이야기들을 서랍으로 표현하다니

디자이어 파트에서
19세 미만은 관람 금지 작품들이 있기도 했는데
사실상 형이상학적이라 대놓고 19금은 아니다
다만 뒤샹의 터치해주세요는 사랑스러웠다ㅋㅎㅎ
러블리~~

예전엔 몰랐는데 살바도르 달리 작품이
이렇게 섬세했었나 싶었고,
전시 들어가서 초입에
마르셀 뒤샹의 수염난 모나리자도 본 게 재밌었다
확실히 기존에 봐왔던 작품들과는 많이 달랐다
나름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