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드

그래니스퀘어 블랭킷

선샤인우주 2020. 12. 20. 20:34


케이크볼 5볼 구매했다
색상 선정할 때 고민이 많았다
어쨌든 이런 블랭킷은 조금 촌스러워도 돼서 좋아하는 색깔이 많은 것들로 골랐다


원래 집에 가자마자 운동하거나 씻기부터 하는데
실이 와있는 것을 보고 바로 한 볼을 떴다
그래서 실 다섯볼 사진은 없다ㅋㅋ
도안은 유튜브에 그래니스퀘어 4단까지 보고 이후부터는 늘려서 떴다
졸음을 참고 새벽까지 뜨다가 다음날 입병났다


다음실과 함께 포장


셋째날까지의 완성작


오늘 4번째 볼 시작했는데 안쪽 실을 잘 못 꺼내서 엉켜버렸다
가장 기대하던 실이자 회색이 주요 부분이었는데 너무 아쉬웠다
조금씩 잘라서 쓰다가 엉킨 것들은 다 버렸다
실값보다도 사이즈를 좀 더 키우지 못한 게 아쉽다


반성한 뒤 다음 실은 한 줄씩 꺼내 쓰는 중


하루종일 뜨개하며 펜트하우스 정주행하고 커피 두 잔 마셨다
따뜻한 아메리카노
아이스 아메리카노
드라마도 너무 재밌고 뜨개도 재밌고 커피는 맛있었다
그래서 시간이 엄청 빨리갔다
어제 너무 마시고 싶었는데 못 마셔서 그런지
오늘도 반 잔 정도는 더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ㅋㅋ완성
뿌듯하다
다음에 다시 그래니를 뜬다면 처음에 두가지 색깔 정도는 크기를 맞춰야겠다
색감이 나오는대로 떠봐야겠다 싶었는데 막상 완성하고나니
조금 더 신경썼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테두리에 짧은뜨기도 두 줄씩 돌리고 싶었는데 한 줄 돌리고나니 실을 거의 다썼다
5볼로 뜨고보니 1볼 더 추가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봤는데
나 역시 다 뜨고나니 이해가 된다
앞으로 떠야하는 것들이 한가득이라 그래니는 여기서 마무리해야겠다
너무 재밌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코튼이라 얇아서 온도감이 약할 줄 알았는데 따뜻하다
회사에서 쓸까 집에서 쓸까?
행복한 고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