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nd - Broken (Lyrics)
PKM 갤러리
본관에서는 가브리엘 봄스타인의 라이프,
별관에서는 구현모의 리셈블 보고왔다
여차저차 마감시간을 조금 남기고 입장했지만
보고싶었던 작품들을 볼 수 있어서 기뻤다
특히 너무 보고싶었던 신문지 위 에곤 쉴레 오마주를 보면서
지울 건 지우고 남기고 싶은 걸 남긴다면
작품이 되겠구나 생각했다
보편적이면서도 유연함이 느껴진 작품
T. o.
이미 공간 자체가 예술이다
색감이 있는 작품인데 사진으로는 보여지지 않는다
역시 작품도 사람도 뼈대가 튼튼해야 된다고 느끼며
Who I am?
별관으로 이동하는 길
날씨는 좋았지만 바람이 정말 많이 불었다
이 사진의 주인공은
빨래줄을 무대삼아 춤추는 우산이다
구현모 리셈블
이들은 '작품'이되'가구', '가구'이되 ‘작품'으로서 한쪽 개념에 기울지 않은 채 서로간의 '닮다resemble'
상태에 놓이며 동시에 양쪽의 용도를
충족시키는 두 개념 사이의 존재가 된다(리플릿)
이 작품의 이름은 ‘꽃’이지만 나는 내 마음처럼 보였다
둥글고 부드러우면서도 뾰족한 날카로움이 있고
각기 다른 색깔을 풍긴다는 건,
예술을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조각의 상을 벗어나는 형태들
전시를 마치고 숙대입구 베브릿지에서
코코넛 스무디 커피
기대없이 그냥 한 번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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