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무료 초대권이 많은데
계속 취소할 수가 없어서 대학로에 왔다
전에 살던 우리동네이자 13년째 다니고 있는
맘 편한 커피빈 :)



19금 공연이지만 하나도 야하지 않다
요즘 공연 보는 게 힘들다ㅠ
오늘 연극도 그렇고 영화 마녀2도 그렇고ㅠ
아까 6시가 안 되는 시간에 혜화역에 도착했다
마로니에 공원에서 길거리 공연을 보는데
관객석에 있던 중년 남성분이 갑자기 무대로 나갔다
아내 분도 무대로 모신 다음, 춤을 추셨다ㅠㅜ
추앙한다는 플랜카드와 편지까지 감동적이었다ㅠㅜ
자제분들도 같이 보고 너무 멋진 아버지시다
결혼하실 때 프로포즈를 못하셨다며 29년후에 하셨다ㅎㅎ
오늘 그 라이브를 보러 대학로에 간 것 같다
미스터션샤인에서 LOVE를 LIVE로 바꾼 게
생각나는 밤이자,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살았던 동네면서도
지금도 가면 언제든지 힘을 받는 곳
모든 게 살아있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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