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공마카르 총서 덕분에 민음사에서 문학동네로 넘어왔다.
긴 여정을 마치면 다시 돌아갈 것이다.
젊음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던 제르베즈가 세탁소 주인으로서 정점을 찍고
지하실로 내려가 극심한 추위와 배고픔을 느낄 때,
한 겨울 속 나도 현실에 살고 있는 제르베즈들을 염려했다.
부모도 자신의 운명에 얽혀있음을 목로주점을 통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엄마의 아름다움을 닮은 나나는 부모가 그러하기에, 자신만의 운명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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