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강하자마자 다시 고전문학 달린다
책의 제목 ‘환락의 집(the house of mirth)’은
구약 성서 「전도서」 7장 4절에 등장하는 말이다.
“지혜로운 사람의 마음은 초상집에 가 있고 어리석은 사람의 마음은 잔칫집에 가 있다.
(The heart of the wise is in the house of mourning,
but the heart of fools is in the house of mirth.)”
돈만 넘쳐날 뿐인 부주의한 사회는 어리석지만,
소설이 끝나 갈 무렵 자신의 인생을 탄식하는 여주인공 릴리 바트는
어쩌면 지혜로워졌을지도 모른다는 풍자와 비유가 담긴 제목이라 할 수 있다.
두 달동안 노력했지만
너무너무 재미가 없어서 결국 반납했다
실패를 줄이기 위해 고전문학을 읽는 건데
실패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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