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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174

이중섭미술관 https://youtu.be/UtvxvvREpuQ 천공의 성 라퓨타ost 너를 태우고 지브리 25주년 오케스트라 저 지평선이 빛나보이는건 어디엔가 너를 숨기고 있는 까닭이야 많은 등불이 반가운것은 저 등불중 한곳에 네가 있는 까닭이야 자 떠나자 한조각의 빵, 칼과 램프 가방에 채워 넣고 아버지가 남기신 애틋한 마음 어머니까 주셨던 그 눈빛 지구는 돌고있어 너를 숨기고 빛나는 눈동자 반짝이는 등불 지구는 돌고있어 너를 숨기고 언젠가 반드시 만날 우리들을 태우고 메모1. 이중섭 님 작품은 그간 전시회에 다니며 틈틈이 봐왔다. 그래서 몇 점 안 되는 전시였음에도 꽤 괜찮게 느껴졌다. 작품보다 그분의 가족사에 더 주목하고 있는 곳이다.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는 이중섭이, 아내와 아들들이 서로 얼굴을 맞대고 사진.. 2021. 6. 13.
왈종미술관 Chopin Nocturne No.20 in C# minor - Soojin Han 쇼팽 녹턴 20번 - 한수진 - YouTube 메인이 한수진님 연주인데 bgm으로 쓰다니ㅜㅜ 이런 아름다움은 기록해야 하기 때문에ㅜㅜ 듣기만 하는 것보다 보면서 듣는 게 훨씬 더 아름답다 왈종미술관 그림들이 참 곱고 예쁘다 한 번쯤은 가볼만하다 하늘의 별따기 나희덕 엄마, 저 별 좀 따 주세요. 저기, 저 별 말이지? 초승달 가장 가까이서 반짝이는 별. 물론 따 줄 수는 있어. 나무 열매를 따듯 또옥, 별을 따 줄 수는 있어. 그런데 말야. 하늘에 저렇게 별이 많은 건 사람들이 참았기 때문이야. 따고 싶어도 모두들 꾹 참았기 때문이야. ─ 그래도 하나만 따 주세요. 지금부터 눈을 꼬옥 감고 열을 세렴. 엄만 다 방법이 있.. 2021. 6. 13.
김영갑갤러리두모악 https://youtu.be/Mfq3Tw2C1Ww 0:00 Hisaishi Joe - First Love (태왕사신기 ost) 4:16 이병우 - 에필로그 (장화홍련 ost) 7:33 김형석 - Lost memory (엽기적인그녀 ost) 10:59 이병우 - 비 (연애의 목적 ost) 13:36 이지수 - 체념 (건축학개론 ost) 16:25 조성우 - 떠남 (봄날은 간다 ost) 20:02 주걸륜 - 로소우(路小雨) (말할 수 없는 비밀 ost) 21:42 Ennio Morricone - Piano Solo (love Affair ost) 23:56 이재진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우행시 ost) 26:18 The Soundtrackings - 재회 (뷰티인사이드 ost) 32:17 심현정 - A.. 2021. 6. 13.
빛의 벙커 슈베르트 세레나데 - YouTube 세레나데는 여러 버전으로 들어봤는데 이 분이 연주하는 게 가장 섬세하고 부드럽다 특히 모네 그림과 잘 어울린다 빛의 벙커는 처음 오픈하기 전부터 기대하고 있던 곳이다 첫 번째 전시가 너무 보고 싶었는데 이번 두 번째 전시도 정말 좋았다 그간 봐왔던 미디어 아트 중에 가장 아름답고 행복했다 신기하다며 뛰어다니는 아기들이 더 예쁘긴 했다 몇 년만에 마음에 드는 우산을 발견해서 너무 좋았는데 비가 샌다 거금 줬는데ㅠ 2021. 6. 13.
유민미술관 재알못도 무조건 아는 유명한 재즈곡 모음 [재즈 Playlist] - YouTube 00:00 Nat King Cole – L-O-V-E 02:34 Frank Sinatra – Theme from New York, New York 05:57 Frank Sinatra – Fly Me to the Moon 08:24 Sarah Vaughan – A Lover’s Concerto 11:10 Grover Washington, Jr. - Just the Two of Us 18:35 Stan Getz, Joao Gilberto – The Girl from Ipanema 24:00 Bobby McFerrin – Don’t Worry be Happy 28:50 Benny Goodman – Sing Sing Sing 3.. 2021. 6. 13.
어둠속의 대화 북촌에서 점심 먹고 근처 카페에서 커피 먼저 마셨다 마음공부하는 사람에게는 매사 감정과 인지로 가는 습관이 있다 매번 가던 길 대신 새로운 여정에 나서며 친구와 나는 손을 꼬옥 잡았다 이성에서 알고, 이성으로 느끼던 일상을 청각과 촉각과 결, 일렁임 등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 어둠만이 주는 빛을 만났고, 어둠은 '얻음'이 되었다 어둠은 '빛의 부재'라는 말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있던 내게 새로운 발상의 전환이자 감각을 깨우는 시간이었다 점차 시간이 지나자 답답함은 경쾌함으로 바뀌어서 성큼성큼 잘도 걸어 다녔다 함께하는 친구와 의존에서 홀로서기까지 배우며 자신감도 키울 수 있었다 보임의 힘과 보이지 않음의 힘을 느끼며 잠시나마 편견 없는 세상을 살아본 귀한 경험이었다 눈 여겨보고 있던 카페, 아이사구아 내가 .. 2021.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