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25 문화역서울284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듯한 흐린 날이다. 후덥지근하면서도 쌀쌀한 날씨를 뚫고 연락을 준다거나, 방문해주는 이가 없어 홀로 회사를 지키고 있을 뿐이다. 한산한 시간을 채우기 위해 5분 거리에 있는 문화역서울284에 다녀왔다. 100년 전 경성역이라 불리던 복합문화공간에서는 전시 중이었다. 결국 사물을 대하는 태도란 다양한 사물을 하나의 생명체로서 존중하고 인간을 위한 공예에서 벗어나 수평적이고 평등한 관계를 추구하고자 제작된 전시다. 작품들보다도 이 관점이 참 좋고 마음에 들었다. 인간에 의해 탄생했을지라도 인간과 동등한 자격에서의 아이덴티티라고 하니 영화 A.I.를 생각해본다. 인조인간이 사람이 먹는 음식을 먹고 소화될 수 없는 음식물을 기계에서 꺼내지 않아도 되는 존중감일까? 라탄과 우드로 만든 커피 .. 2022. 4. 22. 《낙성대펭귄》 출판 그림책 《낙성대펭귄》이 2022년 3월 31일자로 출판되었다 내가 모든 색감을 선정했으니 당연히, 참 마음에 들고 뿌듯하다 마지막 장면은 디자이너님께서 어떤 여지를 주기위해 공백으로 두는 게 좋겠다고 하셨을 때 이해가 잘 안됐다 지금 다시 들여다보니 여백이 시작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무궁무진한 이야기들이 기대되는 느낌? 장난으로 시작한 이야기가 어떻게 그림책으로 나온 건지, 또 어쩌다 내가 그림책 작가가 된 건지 참 신기하다 인생사 새옹지마라지만 한 치 앞도 모르는 것 같다 무엇보다 이 내용은 불안함과 현타를 맞을 때 마다 내 자신을 위로할 것이다 이 길이 맞다고 나를 확고하게, 명확하게 위로할 책이다 생각해보니 마지막 장면에서 치즈홀케이크가 만난 초코홀케이크는 내가 늘 새롭게 만날 나의 일인 것 같다 나.. 2022. 4. 2. 목포여행 https://youtu.be/rcxYr0rd8eY 나와 14년째 함께하는 음악 이달에는 일요일에 가족세우기를 했다 점심시간에 문 선생님께서 만다라 타로도 봐주셨다 집 앞, 학교 앞에 있는 이삭 토스트도 안 먹는 내가 광주역 안에 있는 이삭 토스트에 왔다 금요일날, 7시 43분 목포행 KTX 열차 티켓을 끊었는데 19시가 아니라 아침 열차를 끊었던 것이다 ㅠ 선생님들이 급하게 광주송정역까지 태워다 주셨는데 갑자기 시간이 나서 저녁으로 먹었다 목포행 열차 선생님 살아생전에 광주 갈 때 목포까지 다녀오리라, 다짐했던 원은 몇 년에 걸쳐서야 비로소 이룰 수 있었다 내게 목포는 참 먼 길이었다 지난 달에도 목포행 티켓을 끊어놓곤 광주 호텔에서 119를 불러 응급실에 다녀왔다 밤 9시 태어나 처음으로 목포에 왔다.. 2022. 3. 28. 우리집 공부하는 멋진 나비대면 수업하는 현실의 나왼쪽 학교오른쪽 회사센터는 이 모든 상황에 이끌려가고 있는 나 자신 ㅠ그럼에도 보다 적극적인 환경 개선을 위해홈카페를 오픈했다도자기 모양의 캔들이 넘넘 맘에 든다피톤치드 향이 나는(것 같은) 숲세권과나한테 많이 혼나는 마오리소포라우리집 몬돌이와재작년부터 말린 유칼립투스낮 시간식물들은밖에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비타민D 섭취크로플 생지 굽고아이스크림브라운치즈딸기금까지 올리면아이스크림 크로플 완성수업 쉬는 시간에 과일도 먹구크로플은 플레인으로도 먹구퇴근하고치맥 먹으면서빔프로젝터알고있지만멜로가 체질도 보구요즘 나의 최애 탄 아로마틱 우드시트러스 계열의 에센스 오일이라 몸에 부담도 없고향도 너무 취저다자주에서 시나몬 스틱만 추가구매했다여기에도 아로마틱 우드 오일 톡톡오브.. 2022. 3. 21. 나의 2월은 한 동안 빠져있었던 카페모카 운동 가는 길에 충동적으로 카페가기 늘 사람이 많은 곳인데 조용했다 걷다가 훌라후프하는 나무도 만났어용 2시간 걷구 바디로션 사오기 차가 없어서 도로를 걸어다니는 사람 차도녀 눈 온 다음 날 오랜만에 곰돌이랑 카페 새로 산 양말이 맘에 든다 곰돌이인데 좀 많이 늘어났네,, 효창공원 지나가는데 빵이 심상치가 않다,, 카드 챙겨서 다시 빵 사러 갔다 ㅠ 3차까지 완룡 멋진 내 프사 내 향슈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딥디크를 사랑해서 내 통장잔고가 푹푹 나린다 청량하지만 추운 어느 날 삼송역 이하 고양시 대표님께서 주신 스타벅스 쿠폰으로 포식 캠핑 2회차 편의점에서 라면에 물 넣고 비빔면 먹기 싫으면 빨리 뛰라고 했지만 이미 늦었다 아름다운 회 맛있능 고기와 치즈 나는 불 담당 배 터.. 2022. 3. 21. 집밥 레시피 내가 해놓고 자꾸 잊어버리는 내 레시피 기록 #요리 삼겹살 김치찌개 - 매실청, 무가 핵심 - 삼겹살 김치 다진마늘 넣고 볶다가 물 넣고 무 감자 청양고추 넣고 매실청 설탕 김치국물 고춧가루로 간하고 팔팔 끓이기 - 필요하면 간장이랑 참치액젓으로 간하기 이건 삼겹살넣고 갓김치로 찌개 끓인 건데 밥하면서 쌀뜨물넣고 대파랑 양파추가하고 마지막에 넣은 참치액젓이 감칠맛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여태 배추김치랑 파김치로 끓여봤는데 갓김치가 제일 맛있다 역대급맛@@ 삼겹살빼고 갓김치찌개 다시!! 치즈돈까스랑 크리스피 수육 - 올리브 오일과 후추로 밑간 - 종이호일 X 고추장 특제소스 비결은 다진마늘 고추장 설탕 참기름 냉이 된장국 0. 냉이손질해놓고 4등분으로 자르기 1. 야채다시팩 10분간 끓이기 2. 무 넣고 2분.. 2022. 2. 20.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7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