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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53

더글라스 케네디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가? 전 2권 개인적으로 1권은 다른 책에 비해 오래 읽었다. 숨겨져 있는 비밀을 알려줄 듯 말듯 조금 지루했었는데 2권부터는 가속도가 붙어서 시간 나는 대로 틈틈이 읽었다. 스스로를 내려놓음으로써 행복에 더 다가갈 수도 있고, 내려놓는 과정이 행복일 수도 있을 것 같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작품 중 가장 추천하는 책이다. '사랑하기'와 '살아가기' 이 기본적인 삶의 본질이 얼마나 처절하면서도 아름다울 수 있는지 삶의 이중성을 일깨워준 책이자, 이 둘은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배경이 통일 되기 전 독일의 베를린인데 픽션과 현실이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정말 푹 빠져서 읽었던 책이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아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누구나 한 번쯤 지금과 다른 삶을 꿈꾼다.. 2021. 10. 19.
천명관 소설 고래는 일 끝나고 집에 가서 새벽까지 보던 유일한 책이에요 정말 조금이라도 시간이 생기면 읽기 바빴는데요 저는 책 읽는 것도 좋아하지만 사실 드라마를 더 좋아해서; 집에서는 이외수 선생님 책처럼 간단한 책 아니면 잘 안읽거든요 같은 한글을 쓰고 읽고 하는데 어쩜 이렇게 저와 다르신지 정말 작가는 타고 나는 건 가봐요 제가 여태 읽어온 책 중에서 베스트 안에 드는 책이자 주변 사람들에게도 가장 많이 소개해드린 작품입니다 별 100개! 전 2권 천명관 작가님의 작품 중 가장 마지막에 읽은 책인데요 진작에 볼걸 왜 이렇게 늦게 봤는지 후회 되더라구요 대부분 2권으로 나누어져 있으면 부분 부분마다 지루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데요 나의 삼촌 브루스 리는 진짜 없습니다! 픽션과 실화가 어느 정도 섞여있어서 실제로.. 2021. 10. 19.
자존감 없는 사랑에 대하여, 비벌리 엔젤 열린음악회 - 린, 뉴위즈덤하모니 - 립스틱 짙게 바르고.20181202 - YouTube 지난 날에 나보다 남을 더 사랑했던 시간들을 회고하며 이 노래를..ㅠㅠ 이 책을 보자마자 이건 꼭 읽어야 한다는 느낌이 왔다. 그러나 솔직히 제목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밖에서 읽기엔 왠지 창피한 제목이라고 생각했다. 석사 논문을 쓸 당시에 '낭만 애착(연인 사이에 애착관계)'을 쓰고 싶었는데 연애 경험이 없다는 생각과 여러모로 걸려있는 내 문제 때문에 그 변인은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고 나는 '성인 애착'을 쓰게 되었다. 나름의 아쉬움이 남아서 다음 논문에서라도 낭만 애착을 쓸까, 고민했었다. 그때 알아차린 '내 문제'라는 게 이 책에 모두 나와있었다. '책 전부에 밑줄을 그을 수 있나?', '누가 날 관찰했나?'.. 2021. 10. 19.
미래에서 온 편지, 현경 내 안에 여신과 4번이 깊게 깨어난 삶의 지침서. 2018년인 지금보다 한 세기를 앞서간 현경 선생님의 삶에서 열의와 깊은 여신의 사랑을 느꼈다. 진정한 섹시함과 강함이 무엇인지를 배운 책. 이 편지 끝에서 더 깊어진 나를 만났고, 그 모습이 꽤 마음에 들어서 기뻤다. 감사해요, 선생님. 살림이스트 선언. 1. 한국의 에코페미니스트 혹은 한국 에코페미니스트의 비전에 참여하고 싶어하는 세계의 모든 사람들을 의미. 살림이스트는 모든 것(특히 죽어가는 지구)을 살아나게 함. 살림은 한국 여성이 매일 하는 가정일을 일컬음. 예를 들면 나무하기, 물 긷기, 음식하기, 빨래하기, 베 짜기, 아이 키우기, 병간호, 노인 돌보기, 꽃•나무 가꾸기, 우물 지키기, 소•닭•개 키우기, 그리고 집의 영(靈)들을 돌보기 등... 2021. 10. 19.
예언자, 칼릴 지브란 6월 17일 예언자 종강, 죽음에 대하여. 죽음은? 죽음에 대한 나의 두려움? 죽음에 대한 가치관? 죽음에 대한 영향력? 누구나 경험하는 죽음입니다 죽음에 대한 절대, 진리, 문, 삶을 칼릴 지브란이 아닌 아침햇살 조양 스승님께 듣습니다. 오랜만에 선생님뵈러 삶에 가는 길, 이제 시간이 많은데 오늘이 종강이라고 한다. 아쉽지만 한 번이라도 뵐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했던 시간. 질의응답시간에 참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원숭이가 나무에 올라 물을 보니, 물고기가 빠져있었다는 것이다. 물고기를 구해 주려고 잡아서 나무 위로 올라갔다는 이야기. 황무지라는 시, 그중에서도 '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는 문장을 말씀해주신 것이 생각나 찾아봤다. 1. 죽은 자의 매장 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 2021. 10. 19.
아홉 마리 금붕어와 먼 곳의 물, 안규철 안규철 작가님의 를 다녀온 뒤로 이력과 전시, 출판한 책에 대해서 찾아봤다. 이미 대출중인 책은 예약을 걸어놓고, "아홉 마리 금붕어와 먼 곳의 물"을 먼저 읽었다. 기말고사 준비는 하나도 하지 못한채, 앉은 자리에서 2시간만에 다 읽었다. 한 번 읽고 말기엔 아까운 책이라 굳이 대출을 해서 기록을 남긴다. 차곡차곡 쌓아놓은 재산이 눈 앞에 전시로 나타나기까지의 시간, 감성, 꾸준함이 보이는 글이다. 책은, 자신의 생각을 차분히 이야기해주는 느낌이라 참 좋다. 어떻게 이런 따뜻한 생각을 하시는 걸까? 감성과 미적감각이 부럽다. 이 작가님께 수업 듣는 학생들은 참 복받은 친구들이란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 창가에서 그런데 한 가지 지금도 분명하게 기억하는 일이 있다. 공부 시간에 내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 2021. 10. 19.